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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단독] 주호영, 세월호 유족 만났다 "자주 소통하자" / YTN

2020-07-31 0

주호영, 세월호 빗대 국회 문제 언급…여론 뭇매
통합당, 과거 세월호 관련 잦은 막말로 비판받아
정진석 의원·차명진 전 의원 등 당 징계 받아


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를 포함한 당 지도부가 최근 세월호 유가족들을 국회에서 만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

새누리당 시절, 세월호특별법 제정을 위한 면담을 제외하면 지도부가 유족들은 만나 이야기를 나눈 건 사실상 처음입니다.

김주영 기자가 단독으로 보도합니다.

[기자]
이달 초 국회 상황을 빗대어 "폭주 기관차의 개문발차, 세월호가 생각난다."고 말했다가 정치권 안팎의 비난을 샀던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.

[주호영 / 미래통합당 원내대표 (지난 1일) : 원칙으로 확립된 국회 관행도 위반한 채 출발하는 것은 부실과 여러 가지 결함으로 사고로 연결될 수 있다는 그 교훈을 세월호에서 얻어야 한다는 취지에서 그렇게 글을 올렸습니다.]

통합당이 세월호와 관련해 막말을 쏟아냈던 사례는 이뿐만이 아닙니다.

정진석 의원은 세월호 유족을 폄훼하는 발언을 인용했다가 비판을 받았고, 차명진 전 의원은 지난 총선 전 공개적으로 세월호 관련 막말을 했다가 사회적 비판 끝에 당에서 제명되기도 했습니다.

세월호 특별법에 따라 구성된 특별조사위원회를 세금 도둑이라고 몰아세우기도 했습니다.

[김재원 / 당시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 (지난 2015년 1월) : 저는 이 조직(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)을 만들려고 구상한 분은 공직자가 아니라 세금도둑이라고 확신합니다.]

그런데 최근 주호영 원내대표가 세월호 유가족들을 국회로 불러 만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

전신인 자유한국당 이후 당 지도부가 따로 세월호 유족들을 만난 건 처음입니다.

이번 회동에는 유경근 416가족협의회 집행위원장과 장훈 416세월호참사 가족협의회 운영위원장 등 다수 유족이 참석했고, 통합당에서는 이종배 정책위의장과 성일종 비대위원 등 지도부가 함께 했습니다.

주 원내대표는 세월호 유족들에게 도울 수 있는 부분을 돕겠다며 자주 소통하자는 뜻을 주고 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

회동에 함께했던 통합당 핵심 관계자는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이야기가 진행됐다며 조만간 다시 모셔와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눌 계획도 가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.

다만, 과거의 행동이나 발언 등에 대한 별도의 사과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

... (중략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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